와저씨가 들려주는 와우 이야기, 전쟁범죄 광기의 끝 2부
지난 시간에는 호드 진영에서 볼진과 고엘 그리고 사울팽은 호드를 대표할 변호인으로 바인을 추천했지만, 바인은 완강히 거절했어.
(타우렌의 대 부족장 바인 블러드후프)
그러자 자기가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자 실바나스는 점점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했지, 사실 실바나스는 백호사로 모인 이유가 ,누가 가로쉬를 죽이는 탐나는 임무를 누가 수행할지를 정하기 위해서이기를 바랐거든, 그것은 실바나스 뿐만 아니라 호드의 모든 일원, 심지어 자비로운 고엘마저도 바랐던거은 사실이지만, 실바나스가 원한것은 천천히 지속되는 엄청난 고통스러운 죽음이었지.
실바나스를 가장 화나게 만든것은, 이제껏 보아온 전사중 가장 차분한데다 온순한 종족 출신인 바인으로 선출한거에 대해서 구성원 모두가 미쳤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그녀는 자신에게 아서스가 죽어 마땅하듯 , 바인 역시 개인적으로 가로쉬의 죽음을 원했지만
그렇지만 바인이 이 임무를 받아들인다면 변호를 상당히 잘해서 모든이들이 다시한번 가로쉬를 지켜볼거라고 생각했어.
바인 : 이 임무를 수행하겠소. 어떻게 해내야 할지 정말로 모르겠소만.
그러자 실바나스는 냉소로 입꼬리가 올라가려는 걸 참느라 무단히 애썼어, 그러던 중 지가 등장했지.
지 파이어포우 : 얼라이언스는 고소인을 정했습니다. 여러분 역시 준비가 되셨다면 다시 경기장으로 가시죠.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든 일원들이 마침내 경기장으로 모이자 타란 주는 말을 꺼내기 시작해.
타란 주 : 여러분 각자는 결정을 내리셨습니다. 대족장 볼진이여, 가로쉬 헬스크림을 변호하기 위해 누구를 택하셨습니까?
볼진 : 우리는 타우렌 종족의 대부족장 바인 블러드후프를 택했습니다.
타란 주 : 얼라이언스는 어떠십니까? 여기에 반대하지 않으십니까?
바리안 린 : (고개를 돌려 동료들을 바라보고 그들의 만족스러운 표정을 본 뒤 ) 얼라이언스는 명예로운 평판을 지닌 블러드후프를 변호인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타란 주 : (고개를 한번 끄덕이며 ) 바리안 왕이며 , 가로쉬를 헬스크림을 고소하기 위해 얼라이언스는 누그를 선택했습니까?
바리안 린 : 이 역할은 제가 맡겠습니다.
실바나스 : (다급한 목소리로 ) 절대로 안 되오! 당신이 우리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던 때는 지났소!
타란 주 : 진정. 진정하십시오! 대족장 볼진이여, 바리안 왕이 고소인이 되는데 거부권을 행사하시겠습니까?
볼진 : 그렇습니다. 타란 주 님이여, 우리의 권리인 거부권을 행사겠습니다.
그러자 반응이 이상하게 흘러갔어, 얼라이언스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었기 때문이야, 그러자 그 순간.
바리안 린 : 그렇다면 우리는 고소인으로 대여사제 티란데 위스퍼윈드를 세우겠습니다.
(엘룬의 자매회 수장이자 , 말퓨리온의 배우자 티란데 위스퍼윈드)
얼라이언스의 생각은 바로 이것이었어, 바리안은 미끼고 ,바리안보다 더 호드를 미워하는 티란데르 고소인으로 정하려는 계획이었지.
오그리마 공성전 당시 호드의 구성원들은 아무리 가로쉬가 미웠다고 하더라도, 적인 얼라이언스에게 도움을 받고 또 지시를 받는것에 대해서 굉장히 불만은 갖고 있었거든, 그러니까 바리안을 고소인으로 정하면 호드 측에서는 당연히 반대를 할것이고 그럼 그때 티란데를 내보내는것이었지.
하지만 대부분은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어, 호드에서는 대부분 가로쉬를 변호하기 보다는 고소하는 쪽은 선호했기 때문이지,
실바나스 : (하이엘프 어 ) 멋지게 해냈군 , 얼라이언스.
로르테마르 테론 : (같은 하이엘프 어 ) 그들은 우리가 거부권을 행사하리라고 예상하고 바리안을 내세웠어요. 그래서 그보다 훨씬 더 단호한 입장을 지닌 자를 고소인으로 정할 수 있었지ㅁ요. 바로 우리 중 누군가가 가로쉬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을 경우를 대비해서 말이죠. 내가 보기에는 우리 역시 자기들만큼이나 가로쉬를 미워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믿지 않는 듯 해요.
실바나스 : (하이엘프 어 ) : 티란데는 가로쉬에 대한 애정이 없소.
로르테마르 : (같은 하이엘프 어 ) : 하지만 호드에 대한 애정도 없지요. 볼진이 바리안을 고소인으로 받아들일 기회를 놓친 일을 두고 나중에 후회하는건 아닐까 싶어요. 우리는 일단 기다리면서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실바나스는 성급하게 나서지 않았고, 그걸 지켜보는 로르테마르는 침착하고 차분하게 기다리라고 조언하지.
자 그럼 과연 바인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가? 자기 아버지를 죽인 가로쉬를 어떻게 변호해야 할지 잘 준비하고 있을가?
(타우렌의 수도 썬더블러프)
카도르 클라우드송 : (공손히 절하며 ) 집에 잘 오셨습니다.
바인 : 잠시라도 집에 머무는 편이 좋지. 이렇게 우울한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고.
카도르 클라우드송 : 죽은 이들은 항상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그분들이 육체에 거하는 상태가 아니라서 슬플 수도 있겠지만 그들의 노래는 바람 속에 웃음소리는 물속에 깃들어 있습니다.
바인 : 죽은 이들이 한때 그랬던 것 처럼 지금도 우리에게 말하고 조언해주면 좋으련만...
카도르 클라우드송 : 그들은 분명히 말합니다, 바인 블러드후프 님. 예전에 우리가 들었던 방식이 아니라 해도 말입니다.
바인은 집으로 돌아와서 이 일에 대해서 돌아가신 자기 아버지에게 물어보고 싶었어, 그래서 주술사인 카도르 클라우드송에게 부탁했지 .
카도르 클라우드송 : 준비되셨습니까? 대부족장님?
바인 : 아니, 하지만 어쨋든 시작하지 .
카도르 클라우드송 : 공기의 영혼들 만세! 산들바람과 바람과 폭풍이여, 그대들은 모든 것들이자 이보다 더한 존재이십니다. 오늘 밤 우리는 그대들을 우리의 이식에 초대하니 , 위대한 케른 블러드후프로부터 나온 지식을 여기 서서 기다리는 아들 바인의 귀에 속삭여주소서,
그러자 고요한 밤이 되고 부드러운 서풍이 불어와 바인의 털을 날렸어, 바인은 귀를 기울였지만 들리는 소리라고는 부드러운 웅엉거림뿐이었지.
카도르 클라우드송 : 불의 영혼들 만세! 벌건 잉걸불과 화염과 지옥불이여, 그대들은 모든 것들이자 이보다 더한 존재이십니다. 오늘 밤 우리는 그대들을 우리의 의식에 초대하니 ,바인 블러드후프를 사랑하는 아버지 케른 블러드후프의 강한 용기로 따스하게 해주소서 ,
그러자 갑자기 불꽃이 치솟았고 ,바인은 불길에서 뜨거운 열기를 느꼇어, 하지만 불길은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뒤 점차 사그라졌어.그리고 좀 더 온화한 상태로 변해 부드러운 소리를 내며 타올랐어.
그리고 강과 폭풍우 그리고 빗방울의 영혼들을 불러내서 케른의 사랑이 기억으로 씻어주기를 요청했고 , 다음으로 대지의 영혼들인 흙과 돌과 산의 환영을 받았어.
카도르 클라우드송 : 삶의 정령이여 , 어서 오십시오, 그대는 공기로 이루어진 우리의 숨 속에 불러 이루어진 우리의 피 속에 , 대지로 이루어진 우리의 뼈 속에 물로 이루어진 우리의 눈물속에 계십니다. 우리는 죽음이 삶의 그림자일 뿐이며 만물의 끝은 탄생만큼 자연스럽다는 사실을 압니다. 우리의 의식에 참여하시어 오늘 밤 그대의 그림자 안에서 걷는 이가 우리와 함께하게 해주소서.
그러자 카도르 클아우드송은 점토로 만든 사발모양의 잔을 권했어.
카도르 클라우드송 : 이걸 마시면 환상이 보일 겁니다. 대지모신께서 허락하신다면 말입니다. 드십시소, 절대로 졸지 마십시오.
바인: 아버지…
케른:아들아, 너의 세계와 나의 세계는 아주 멀고 내게 주어진 시간도 짧지만 네 가슴이 이리도 어지러울 때 와야 한다는건 안다.
(바인은 이제까지 깊이 묻어두고 표현하지 못했던 고통, 타우렌 종족에 대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스스로를 억누르던 모든 고통들이 한순간 홍수처럼 밀려들었다.)
바인: 아버지… 가로쉬는 아버지를 죽였습니다! 그자는 아버지에게 영예롭게 죽음을 맞이할 권리를 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린토템과 마치 굴속에 던져진 야수들처럼 싸웠을 때도 그는 승자가 누가 될지 기다리며 방관했습니다! 가로쉬는 영토를 더럽히고 자기 족속에게 거짓말을 한데다 테라모어를…
케른: 그런데 지금 가로쉬를 변호하라는 요청을 받았구나. 네가 바라는게 오직 가로쉬의 목을 네 발굽으로 밟아버리는 것 뿐일 때 말이다.
바인:그렇습니다. 아버지는 누구도 용기를 내지 못할떄 가로쉬에게 반대하는 의견을 내셨지요. 아버지… 제가 그랬어야 했을까요? 가로쉬를 막을수 있었을까요? 가로쉬로 인해.. 흘린 모든자들의 피가 제 책임입니까?
케른:과거는 과거일뿐이다. 아들아.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지나가버리지, 가로쉬는 홀로 선택을 내렸고, 당연히 그 행동에 따른 책임도 그에게 있다. 너는 언제나 가슴이 시키는 길을 가는 아이였다. 그리고 언제나 나의 자랑스러운 아들이었지.
바인:아버지는… 제가 이 일을 해야 한다고 보시는군요. 가로쉬 헬스크림을 변호하는 일을요.
케른: 내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너는 네가 옳다 느끼는 일을 해야한다. 언제나 그래왔듯 말이다.
그 당시 내가 옳다고 본 일은 가로쉬에게 대적하는 것이었다. 또 다른때 네가 올바르다 생각한 일은 호드의 지도자로서 가로쉬를 지지하는것이었다.
바인:바리안은 고엘이 가로쉬를 죽이도록 놔둬야했습니다.
케른:하지만 바리안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거다. 내 질문에 대답해보러가, 그러면 웟을 해야할지 알수있을게다. 만약 내가 배신으로 인해 죽음을 맞아 네가 슬픈거라면, 너는 완벽한 진실함과 고결함을 쉽게 얻을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면? 네게 주어진 역할을 영예롭게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할수 있겠느냐? 나의 피와 심장으로 아끼는 아들아, 내가 여기 오기전에 너는 이미 그 답을 알고있었다고 나는 믿는다.
바인: 저는 이 짐을 짊어질 겁니다. 그리고 모든 능력을 다해 가로쉬를 변호하겠습니다.
케른: 너는 틀림없이 할것이고 그래도 여전히 너다울 게다. 모든 것을이 끝났을 때 너는 기뻐하게 될거다. 결과가 어찌될지 너에게 이야기할수 없구나 하지만 약속하마 너의 마음은 평온해질것이다…
그러자 케른의 형상은 사리지기 시작하자, 바인은 일어서서 소리치기 시작했어, 목소리는 감정으로 복받쳐 올라 갈라졌어.
바인 : 안돼요! 아버지, 제발 가지 마세요. 아직 안돼요. 제발 아직은 가지 마세요!
바인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어 , 얼마나 케른을 그리워했는지, 아버지의 기억에 누가 되지 않도록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말이야. 그리고 이 짧은 순간이 바인에게는 세상을 다 주고도 남을 만큼 의미가 있다는것 역시 사실이야.
그러나 케른과 바인이 사는 세계가 너무나도 달랐지.
그리고 쓰러진 바인에게 , 클라우드송은 차갑고 깨끗한 물이 담긴 잔을 권했지.
카도르 클라우드송 : 대부족장님 , 원하는 답을 찾으셨습니까?
바인 : 내가 찾던 답 말인가? 아니네. 하지만 필요한 답은 얻었네.
그러자 갑자기 차원문이 열리면서 카이로즈도르무가 등장해
카도르 클라우드송 : (분노하면서 ) 누가 감시 의식을 방해하느냐? 마법진이 앚기 해제되지 않았는데!
카이로즈 : 대부족장이여, 내 이름은 카이로즈도르무 입니다. 타란 주 님게서 백호사까지 당신을 호위하라고 나를 이곳으로 보냈습니다. 부디 함께 가시죠.
카도르 클라우드송 : 당신은 신성한 의식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즈 : (짜증을 참으며 ) 무례를 범해서 매우 미안하게 됐습니다만, 정말로 서둘러야 합니다. 차원문이 항상 열려있지는 않으니깐요.
바인 : 이 모든 일들을 해주어 고맙네, 카도르. 하지만 할 일이 부르는군.
카도르 클라우드송 : 가십시오 대부족장님. 아버님의 축복이 함께하리라 확신합니다.
백호사에 도착한 바인은 음영파의 수장인 타란주를 만나 그리고는 가볍게 인사를 하지.
그러자 바인의 시선을 잡아당긴 물체를 발견해.
3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