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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루이드 - 세계수의 가지
와우에서 나오는 세계수의 가지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라면
회복 드루이드의 유물 무기인 그하니르 - 어머니 나무 가 있습니다.(이하 그하니르)
"태초에 치유와 균형의 원천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는 모든 생명이 쉬면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하니르는 반신 아비아나가 과거 드루이드들에게 주었던 첫 번째 나무인 '그하니르'의 가지입니다.
에메랄드의 꿈과 연결되어 있다는 특성 때문에, 이 가지는 아제로스의 존재들을 치료하고 안정시키는 신비한 능력이 있죠.
따라서 사티로스들이 자신들의 염원(에메랄드의 꿈의 타락)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리는 무기입니다.
2. 사제 - 용의 영혼
용의 영혼은 과거 불타는 군단과의 전쟁 이전 위상들이 만들어낸 금색 원반 형상의 강력한 유물입니다.
대지의 위상 넬타리온을 제외한다른 네 위상의 힘이 많이 담겨 있지요.
그 파괴적인 힘 덕분에 악마의 영혼이라고도 불리죠.
넬타리온은 이 힘을 훔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스스로의 육신 속에 용의 영혼을 넣게 됩니다.
하지만 용의 영혼의 강력한 힘을 사용한 이후, 그 반동으로 인해 육신이 갈라져 심장까지 보일 정도의 큰 상처를 입어요.
엄청난 고통에 몸부림치던 넬타리온은 몸을 감쌀 갑옷을 만들기 위해 도망칩니다.
이후 그의 이름은 대지의 위상 넬타리온이 아닌, 죽음의 위상 데스윙으로 불리게 되죠.
용의 영혼을 감는 사슬에도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바로 사용자의 정신력을 매개로 강력한 힘을 부여하는 것이죠.
쉽게 말씀드리면, 정신력을 채찍처럼 휘두르게 해 주는 무기인 겁니다. 단순히 이걸 감았던 사슬임에도요.
심지어 탈것도 있습니다! 위상의 심장이라는 이름을 가진 탈것으로, 용의 형상에서 쏘아져 나오는 용의 모습을 본땄죠.
사제에게 주기엔 개연성도 떨어지고, 신화적인 성능에 비해 실제 카드 효과도 떨어지지만,
그 위용을 생각한다면 나온 것 만으로도 두근두근해지는 무기입니다.
3. 흑마법사 - 만아리의 해골
만아리의 해골은 악마 흑마법사의 유물 무기 입니다. 해골의 주인은 '탈키엘' 이라는 이름의 에레다르 흑마법사로,
에레다르들이 타락한 티탄 살게라스를 따르기 전에 위대한 지도자 중 하나였습니다.
그는 소환과 구속 마법의 천재였는데요. 지속적으로 소환 마법을 연구하던 중 공허라는 장소를 발견합니다.
우연히 발견한 공허를 통해 그곳에 사는 생물들을 발견하게 되었던 그는 결국 암흑 생물들과 계약을 맺게 되죠.
그의 수습생이었던 아키몬드는 이를 발견하고 탈키엘의 동료에게 알려 결국 그를 쓰러뜨리게 됩니다.
패배 이후, 그의 해골은 공허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금박을 입혀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탈키엘의 퀘스트를 통해 그의 얼굴을 복원한 모습. 이렇거 떠다니는 머리가 자신의 무기라니... 조금 끔찍하네요.
이 무기의 특별한 점이라면, 게임 플래이 도중 지속적으로 말을 건다는 점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d_-Jetrc2s
약간 깐족거리는 목소리로 계속 말하는데, 은근 중독성이 심합니다 ㅋㅋㅋ.
4. 마법사 - 알루네스 - 마그나의 대 지팡이
"알루네스는 전설적인 티리스팔의 수호자 에이그윈이 쓰던 지팡이지만, 지팡이 자체는 그보다 더욱 오래 전부터 존재했다고 합니다. 에이그윈은 수호자의 직책을 받아들이고 100여년 후에 이 지팡이를 발견했으며 불타는 군단과의 수많은 전투에서 이를 사용했습니다. 그녀는 수호자의 의무에서 벗어나기 몇 해 전에 지팡이를 봉인하였다고 하나, 알루네스가 보관된 곳이 어딘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원래 알루네스는 비전의 존재로, 이런 지팡이의 형상은 아니었습니다. 푸른용군단이 그것을 처음 발견하고, 그를 연구하기 위해 현실에 소환했죠. 연구를 마친 푸른용들은 알루네스를 원래의 세계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러나 나이트 엘프 제국 시대, 천채 명가 마법사인 메트르는 알루네스의 소문을 푸른용군단에게서 듣고 결국 그를 소환하게 됩니다. 아즈샤라 여왕이 군단에 속함에 따라 많은 명가 마법사들이 군단으로 들어갔으나, 메트르는 오히려 알루네스와 함께 군단에 맞서 싸우게 됩니다.
군단의 격퇴 이후, 비전 마법을 금지한 나이트 엘프 사회에서 알루네스와의 결속을 포기할 수 없었단 메트르는 은둔하게 되고, 수천년이 지나 수호자 에이그윈이 알루네스의 존재를 다시 밝혀내기 전까지 잊혀진 존재로 지내게 됩니다.
에이그윈은 알루네스를 소환하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를 지팡이에 봉인하고 다루게 됩니다. 그러나 지팡이에 봉인되고도 여전히 강력한 비전의 존재였던 알루네스는 여러 차례 에이그윈을 곤경에 빠트리죠. 결정적으로는 에이그윈이 살게라스의 화신과 싸울 때 그의 변덕으로 목숨을 잃을 뻔 하고, 그를 놓은 뒤 대신 아티쉬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ㅋㅋ
이러한 경력 덕분인지, 알루네스는 에이그윈에 대한 엄청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를 들고 나서 에이그윈의 환영을 만나면, "그녀가 살아있다. 안돼! 다시 날 봉인하게 두지는 않겠다!" 라며 무척 놀라죠. 그저 그녀가 남긴 메이리인걸 알아채고는, "걱정할 것 없다 얘야." 라고 말을 바꾸기도 합니다. 티탄의 유물에 담긴 힘을 설명하는 에이그윈의 환영에게 자신이 더욱 뛰어나다며 자랑하는 모습을 통해 그녀를 무척 싫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이그윈 뿐이 아닌 다른 사람도 나름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빵' 이라고 불리는 마법사의 음식 제조 스킬을 알루네스를 통해 시전하게 되면, "동료들이 너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구나. 모두 굶겨라." 라고 핀잔을 놓거나, 투명화를 시전하면 두렵냐며 플레이어를 조롱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차원문을 사용하면 걸어가라고 하라면서 으름장을 놓기도 합니다.
알루네스의 보이스는 https://www.youtube.com/watch?v=VktQEiRDdwU 이곳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5. 도적 - 왕의 파멸 (국왕시해자 - 고뇌&슬픔)
"국왕 시해자는 굴단의 개인 암살자로 활동하던 시절 가로나의 단검입니다. 자취를 남기지 않는 독이 담겨 있어, 암살의 증거가 거의 남지 않습니다. 가로나는 오래 전 고통 속에 이 검을 감췄었지만, 무시무시한 군단의 이교도에 맞서 다시 이 검을 들었습니다. 그녀를 찾아야 합니다."
국왕 시해자는 흑마법사 굴단이 가로나 하프오큰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단검입니다. 뒤틀린 황천에서 킬제덴의 분노와 힘을 고스란히 담아 놓은 광석이 그 재료로, 뛰어난 대장장이인 블랙핸드의 손에서 탄생하게 됩니다. 완성시킨 단검에서 엄청난 공포와 암흑의 존재를 느낀 그는 이 무기가 흐르게 할 피를 생각하며 고뇌와 슬픔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이 단검에는 대상을 죽였을 때 그의 몸에 남겨진 상처들을 모두 불규칙하게 바꾸어 놓는 아주 특별한 독인 '왕의 파멸'이 샘솟고 있습니다. 가로나는 이를 이용해 레인 린을 효과적으로 암살하죠. 이후에도 그녀는 이 무기를 아주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아주 유용하게요.
이 무기를 들고 카드가에게 가면, 카드가는 아주 거북한 표정으로 친구를 죽인 검을 치워달라고 합니다.
6. 주술사 - 룬의 창
"'어떤 방패도 뚫는 창 이라며 물건을 넘긴 타우렌 대장장이는 '어떤 창도 막아내는 룬의 방패'도 팔고 있었습니다."
성능이 있는 것도 아닌 룬의 창입니다. 케른 블러드후프가 가로쉬와의 막고라 때 까지 사용했던 무기죠.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거창으로, 아쉽게도 가로쉬와의 막고라에서 부러지고 맙니다. 피의 울음소리에 의해서요.
7. 전사 - 비통의 가로날도끼
"인상 쓰고 도끼를 맞으면 인상 쓴 얼굴이 둘!"
하스스톤 오리지널 카드입니다. 가장 비슷한 외관을 가진 것은 혈투사의 가로날도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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